팀 소개
‘김원경과 얼굴들’은 광주에서 문학동인 ‘공통점’으로 활동하며 함께 시를 쓰는 김원경, 이기현, 조온윤이 모여 결성한 유닛 그룹입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우리가 의도치 않게 잃어버린 것이 무엇인지 되짚어보고, 도리어 그로 인해 우리가 얻을 수 있었던 것에 대해 기록하며 이를 코로나19 이후 생활의 희망으로 삼고자 하는 마음으로 뭉쳤습니다.
프로젝트 소개
‘헛스윙 : 코로나19 리빙랩 프로젝트’는 코로나19와 관련한 일상 속 사연을 바탕으로 문학작품을 창작하는 프로젝트입니다. 프로젝트 이름 ‘헛스윙’은 야구에서 공을 맞히지 못하는 배팅을 뜻하는 단어로, 일상에서는 흔히 의도했던 목적을 달성하지 못한 경우를 빗대는 말로 쓰입니다. 그러한 의미와 함께 헛스윙이라는 단어가 주는 실패에 대한 가벼운 느낌처럼, 우리도 이 시기의 어려움을 타개할 태도로 유쾌함을 견지해보자는 의도로 기획하였습니다. 프로젝트를 통해 총 세 번의 인터뷰를 진행하였고, 이를 바탕으로 세 편의 시를 창작하였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겪어야 했던 사회적인 제약과 감정적인 어려움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많은 이야기가 나온 바 있습니다. 그리고 이는 다가올 미래에 대해 부정적이거나 비판적인, 혹은 우려하는 목소리가 대부분이었습니다. 우리는 예상치 못한 지금 이 시기를, 그대로 좌절하지 않고 한 번의 ‘헛스윙’이라 여기는 듯한 긍정적인 태도로 바라보고자 합니다. ‘김원경과 얼굴들’이 창작한 세 편의 시가 각각 성탄절 선물과 퇴근 후 맥주 한 잔, 소소한 파티의 다과처럼 건네질 수 있기를 바랍니다.